3월의 2주

2014. 3. 11. 02:06 from 먹고자고술먹고

3월의 2주 생활일기.

 

 

 

 

영길이가 중학교에 입학했다. 학교에 제출하려고 쓴거 같은데, 영길이가 내 직업 물어보길래, 백수, 한량이라고 얘기했는데,

진짜로 썼다 지운 흔적이 있었다. 그나저나 세월 참.. 하긴 나 내년에 서른인데 모.

 

 

 

아부지껀 없다. 우리 아부지 불쌍해..

 

 

 

첫 등교 영길이. 입학 축하해!

 

 

 

너네도 이제 시즌 시직이다.

 

 

 

하감독님이 계신 모교 서울 성남중.

 

 

같은 중학교 1학년들인데, 얘네는 좀 너무해.

 

  

 

나 찾아봐. 저 안에, 두산 노경은, LG 박경수, NC 김진성 선수 있음

 

 

 

아침엔 라디오. 뉴스들으면 한숨만 나온다.

 

 

 

받수한테 전화오면 뜨는 배경화면인데, 요즘 좀 지겨워졌다. 더 참신한 사진 기대하고 싶다.

벨소리도 인간극장 BGM 지겨워. 벨소리도 좀 참신한거로..

 

 

 

 

중부서 형님들이 고생한다고 밥사주셨다. 저 더 고생할 수 있을꺼 같아요~

 

 

 

이젠 밤마다 모이는 아지트가 됐다.

 

 

 

수원에 쭈꾸미 잘하는 곳이 있는걸 몰랐다. 점심시간에 자주 찾을꺼 같다.

 

 

세금공부. 아.. 나랑 안맞아

 

 

초등학교 선수 글러브 끈갈이. 새글러브보다 이런 글러브가 좋다. 뭔가 고된 연습의 흔적이 베어있는....

그것보다, 관리를 너무 안했어.  

 

 

 

왕빵집 무슨 치즈와퍼. 이정재형님이 와구와구 막 씹어드시길래, 패스트푸드계의 얼리어답터 외뚱형과 밤 9시에 함께했다.

외뚱형은 요즘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나 왜 예비군 안나오지.. 우리 아파트 사람들 다 군복입고 돌아다니던데..

 

 

피자가 먹고 싶다고 강북에서 수원까지 작업실 방문한 임바리. 얘는 거절을 못하겠다..

 

 

 

아 29라는 숫자 슬프네. 난 내가 아직도 20대 초반같은데..

 

 

쌍림동에만 판다는 저 러스크 내가 언젠간 잔뜩 사올꺼야.

 

 

남자 셋이 칠링.

 

 

뭘 먹어도 잘먹는 배요한. 요즘 내가 오키나와에서 지 때렸다고 소문내고 다닌다.

넌 내가 내년에도 전지훈련 쫒아가서 괴롭힐꺼야 ^^

 

 

 

요즘 동대문 롯데 피트인 5층에서 깡패짓하고 시간 보내는,

 

 

유탄 서울의 유탄 디자이너님. 항상 고마워~

 

 

 

잠깐 흔적도 없이, 스쳐간거.. 잠시나마 행복했었다.

 

 

토요일 오전부터 신월중. 오전 납품은 너무 힘들다. 난로 옆에서 졸다 점퍼 태워먹을뻔 했던건 좀 창피했다.  

 

 

 

신월동까지 왔으니, 친척형님.

 

 

 

분식집에서 2만원어치 밖에 안먹는 소식남 수컷 서퍼트, 요즘 커피보단 요거트를 즐겨먹는다. 블루베리 들어간걸로.

요즘 손과 발이 커져서 약간 고민인데, 손사이즈가 배팅장갑 XL, 발사이즈가 290으로, 본인이 주장하는 평균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더 커져도, 일반인 보다 조금 큰 걸로 생각하고 싶어한다. 어렵다.

 

 

 

아.... 일은 끝이 없고, 내 무능력함에 괜히 한숨이 막나와

 

 

 

염병덩어리들의 아지트, 받수네서 족발을 마시고 맥주를 뜯으며, SNL을 보고, 고스톱으로 흐트러진 정신을 가담고, 집중하여 생각을 해보니 알바를 뽑아야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러므로, 야구광의 시 알바 구함.

수원 종합운동장 정문 맞은편 2층에 위치.

근무 시간 - 13:00~ 18:00 (월~금 혹은. 일요일 빼고, 너 편한대로 주 5일)

시급 - 최저임금 혹은 최저임금보다 살짝 올려서, (주급으로 지급예정)

주요 업무 - 없음. 쇼핑몰관리, 택배물 수령, 전화, 청소 등등..

               자격증이나 시험 공부중인사람은 일에 지장을 주지않는 선에서 공부를해도 상관없음.

 

사교성 있으신 내면에 약간의 염병이 내장된, 일러스트를 만질줄알면 더 좋은 야구를 좋아하는 분이었으면 합니다.

 

이력서는 yagukawng@hanmail.net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요일은 낮잠 퍼자며, TV는 내친구 하면서 허송세월 보내다 야밤에 홈런왕가서 미트드리고, 오더받고 그렇게 한 주 끝.

 

알바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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