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1주

2014. 2. 8. 20:11 from 먹고자고술먹고

 

근 한달 반 밀린 일기.

 

 

 

이거 다시 안파나?

 

 

 

병신.. ㅉㅉ

 

 

야구환자 유탄과 심야 캐치볼

 

 

인천여자한테 빠진 깐죽이 이진욱

 

 

그냥 이때는 "난 오키나와로 팔려가는거야.." 라는 생각에 모든게 다 힘들었었다.

 

 

오랜만에 본 개상동중사

 

 

 

또, 이때까지만 해도 난 요한이한테 좋은 "형"이었는데..

 

 

락사마님과 정재옹의 DJ데뷔 날.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아.. 다음 날 아침에 받수가 입에 걸레물고 욕한거만 기억난다.

 

 

야구환자들

 

 

 

자꾸 먹을꺼 사들고 오시는거 손님 감사합니다.

 

 

 

외뚱형 땡큐!

 

 

설누님도 땡큐요~

 

 

 

저녁은 남의 회사 구내식당에서

 

남의 회사 다니는 못생긴애

 

 

더 먹구 싶었었는데...

 

 

야구광의 시 10구단 KT Wiz 프로스태프~

 

 

 

 

 

13년의 끝은 360.

그렇게 28살을 보내고..아홉수를 맞이하였다.

 

 

 

정초부터 방망이질 하는 야구환자

 

 

20살 알바친구들과 꺄르르 떠드시는 아브뉴프랑 공차 사장님

 

 

 

 

청렴은 무슨

 

 

 

이때만해도, 얘네랑 그렇게 서먹했다

 

 

야구팀 형님들의 선물.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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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부터 29박30일의 오키나와 외국인 노동자 생활 - (http://poembaseball.tistory.com/204)의 미화시킬 생각없는 그냥 뒷 얘기.

 

 

 

오키나와 출발 - 도착

 

 

공항에 도착해, 도카시키 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배를 기다린다. 선착장 옆에서 아들과 낚시하는 아저씨가 그렇게 부러웠다.

바구니 속의 잡혀있는 물고기를 보니, 저게 내처지 같고, 괜찮을꺼라며 그냥 나를 위로했다.

내려 놓았다.

 

 

 

경치가 좀 많이 이쁘긴 하더라..

 

 

 

처음 접한 오키나와 오리온 삐루. 저게 그렇게 위로가 될줄은 몰랐었다

 

 

 

숙소가 청소년 수련원인지라 새벽부터 조회를 한다. 담당자 아줌마 아니 시집안간 노처녀가 상당히 까다롭다. 

 

첫 날 이후로, 한달간 그 노처녀를 무의식적으로 계속 피해다녔던거 같다.  

 

 

 

내 다이어트 파트너, 함뚱군

 

 

야간하고, 사우나.

초등학생인지라 항상 옆에 붙어있어야한다

 

 

 

일기 검사도 해야한다.

 

 

 

일기장 없어서 이런 답없는 짓을 하는 어린이가 많아 힘들었다.

 

 

학교 수건도 보기 싫었던거지

 

 

얘네는 펜잡는게 그렇게 어색한 초등학생들

 

 

새벽뷰는 너무 이쁘다

 

 

이때만해도 애들 쌩쌩할때

 

 

후리카케. 처음에 어린이들이 이런거 먹는다고 막 놀리더니, 지네들이 먼저 찾는다.  

 

 

하루에 펑고만 약 1,000개

 

 

나만 먹은거 같은 초코파이. 요즘 어린이들은 별로 안좋아하더라

 

 

이때부터 요한이가 나를 형이라고 안부른거 같다

 

 

열심히하면 포상을주고

 

 

야간을 더 빡시게 굴린다

 

 

 

정말 밥은 잘나왔었어

 

 

자양동에서 날라온 구호물품

 

 

목적은 마이쮸

 

 

 

 

항구에서 출발해서 숙소까지 약 1시간동안 언덕을 뛰는 스케쥴을 계획 한 적이 있다.

난 그때부터 애들의 미움을 샀다.

 

 

 

초등학교지만 사용하는 용품은 너무 고등학교 아니 대학교만 못지않다

 

 

섬이라 병원이 없으므로, 진료소. 환자들 진료소 데려가는거도 내 임무.

진료소 사람들과 꽤 친해졌다.

 

 

 

대충 이런애들을

 

 

친절하게 숙소로 14년 카다록을 보내주셔서, 잠 못자며 14년 용품 공부.

 

 

워낙 포수들의 집중력들이 높아서, 잔소리를 1시간 정도해야 좀 알아 듣는다. 설명을해도 "너는 떠들어라, 나는 내 운동을 할꺼다" 마인드여서, 답답해 초등학생 피칭도 다 직접 받았다. 불펜포수.

 

 

엄마한테 내욕하나 안하나 옆에서 지켜 봤다.

 

 

 

2차 구호물품

 

 

이런게 위로가 되는거지..

 

 

 

감독님이 이런거 꺼내실때마다, 숨이 머졌다

 

 

애들도 점점 현실을 깨닿고 체념했다. 아무리 날고 기어봐도 안되는건 안되는다는걸..

 

 

 

주머니엔 항상

 

 

볼때마다 답답한건 어쩔 수 없는거지

 

 

멀리서 보면 참 좋은 곳인데

 

 

중간쯤 지났을때 동네구경. 동네에도 사람이 없다

 

 

어쩐지, 선생님 엉덩이가 좀 크시더라니..

 

 

 

먹는건 안뺏겨

 

 

지역신문에 등장.

주장 김준영군은 "운동이 즐거워요"라고 인터뷰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되는 온정의 손길

 

 

 

얘는 뭐...

 

 

텔레토비 동산

 

 

 

그래 삶이 힘들어

 

 

배요한 어린이. 만두 하나에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 감독님 집에서 2주간 홈스테이 확정.  

 

 

 

음 이런 일기 좋아.

 

 

뭐든 잘먹어 다행

 

 

우흐흐

 

 

운동한다고 타지에서 설날 보내는 어린이들, 뭔가 너무 짠했다.

 

 

그러니 삼겹살

 

 

어린이 같지 않은 어린 세얼간이

 

 

 

브레인 - 멍청이 - 그냥 형들 따라다니는애

 

 

갈때는 새거 였는데

 

 

드디어 끝. 이제 본토로

 

 

지금 보니 진짜 저 아줌마 눈썹이 반밖에 없어서 좀 무섭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지.

 

 

기아타이거즈 오키나와 캠프 참관. 지나가는 선수들 마다 "너 얼굴이 이렇게 갔어..." 라는 단어들만 떠오른다

 

 

아무리 오기 싫은 오키나와라도 이건 사가야함. 애증의 시티컵.

 

 

개인시간이 워낙에 없었으므로, 커피 하나 사들고 동네 구경

 

 

난 이런걸 원했었다.

 

 

그래도 가장 정들었던, 세얼간이들만 따로 불러 한도 없는 편의점 이용권을 줬다.

편의점에 있던 초코비는 다 없어졌다. 한도를 없앤게 실수였다.

 

 

 

새벽 5시반~6시면 눈이 떠지는 슬픈 습관.

 

 

 

오키나와의 슬픈 과거. 옛 류큐왕국 슈리성

 

 

고생 많았어. 어린이들!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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