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3주

2014. 2. 18. 20:45 from 먹고자고술먹고

 

안중근 의사가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라고 했지?

 

난 요즘 "하루라도 욕을 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내 실력에 걸맞는 3등급 미트 도착!

이건 언제 길들이나.........

 

 

 

첫 엔진오일을 교환. 주인 잘 못 만나서 고생이가 많아.

 

 

용인 수지는 이거. 삼선짬뽕에 찹쌀 탕수육 먹으면 천국.

 

 

미팅 갔는데, 못생긴 노처녀분이 발렌타인데이때 "동명씨는 사탕 못 받을꺼 같다"며,이걸 던져주셨다. 정확히 적중했다.

그 노처녀한테 고마워 해야하는건지 참..

 

 

 

 

야구환자 유탄이. 중고글러브를 구입하셔서, 워낙 잘 나가는 청년이라 직접 배달해줬다.

항상 만날때마다, 빵과 단 것들을 그렇게 먹어대는데, 얘 저러다 얼마 안있어 당뇨병 걸릴꺼 같다.

이 날도 허니버터 브래드를 먹고, 저 크림 잔뜩 올라간 와플을 먹었는데, 지금 생각 해보니 내가 지금 쟤 걱정 할때가 아닌거 같다.

그러네.

 

 

나 역시 기대되는 재밌는 작업이다.

 

 

둘이 상당히 죽이 잘 맞는다. 나같이 골방에 짱박혀 혼자 있는거보단 훨씬 나은거 같다. 부러웠다.

 

 

쌍림동 CJ센터에 가면 외뚱형이 "이거 여기만 파는거야"라며 또 빵을 사준다.

쌍림동 CJ센터에만 파는 빵이 참 많다. 빕스버거랑 저 알수 없는 맛있는 러스크.

잘 먹었어요. 또 사줘.

 

 

오키나와에서 한달을 일을 안하고 놀았으니, 후쿠오카에서 난리난리가 나서 출장길에 올랐다.

정말 요즘 내 머리가 난리난거 같다. 아, 아들놈 운동시키느라 더 난리나시는 현성옹도 함께!

 

 

공항에 같은 시각 지옥같은 오키나와로 떠나는 SK선수들이 있었다. 공항에서 해매고 있는 신현철이 불러서, 영혼없는 대화를 하고 헤어졌다. 난 왕대가리랑 서퍼트 심부름해야되서, 면세점 가야했거든.

잘 하구와! 올해는 자리 잡아야지!

 

 

 

.................

 

 

 

이전과 다르게, 현성옹이 계서서 거래처 사장님 집에서 안 자고, 텐진 시내에 있는 호텔에서 숙박했다.

마음이가 그렇게 편할수가 없었다. 잔소리도 안듣고, 요시노야 규동은 돈없는 나같은 이들에겐 항상 짱이고, 마리노아시티는 무인양품 아울렛이 없어진게 너무 가슴아프다.

 

 

요즘 나보다 더 고민이 많으신 형님을 모시고, 스트레스 많은 도시여자 감성으로 꺄르르 대며, 아침식사를 했다.

약 두시간에 걸쳐 많은 대화를 했는데, 남는건 주위에 써글년, 놈들이 참 많았다.

 

 

 

 

스트레스 많은 도시여자들은 분명 꼼데가르송도 좋아할꺼다.

텐진에 있던 매장이 하카타로 옮겨서, 한참 찾았다.

 

 

나는 자주 가니까 그렇다고 쳐도, 형님은 관광객 기분이니까, 한국 관광객들 후쿠오카오면 가장 먼저 들리는 캐널시티.

식사도 하카타니까 돈코츠라멘. 핑크 자켓 입고, 뽀글이파마의 비주얼로 멀라서 봐도 티가 나는 한국 아줌마들은 어떻게 감당이 좀 안된다.

 

 

마음 굳게 먹고 나를 위해 하나 사가야겠다. 하고 가면 이러는거지.

 

 

텐진 동네 구경

 

 

 

 

야구 좀 한다고 요즘 교리츠대학교 야구부 감독님 아들로 통하는 "현쿠도".

난 너 인생관 빼곤 다 좋아..

 

 

오리온 삐루로, 열심히 일하고,열심히 놀며 빡빡했던 일정 마무리.

 

 

공항 지하 스타벅스엔 이쁜 언니들이 왔다갔다 돌아다녀서 너무 좋다.

 

 

중학교 올라가는 영길이 선물.

 

 

건대 호야 초밥. 기다리는거 짜증나는거 빼곤 여기 짱이다.

별로 내색을 안한거 같은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짱짱.

 

 

홈런왕에 납품하고, 사장님한테 코인 몇개 얻어서 다음 날 있을 토요야구에 대비했다.

야구하는거로 신경쓰기 싫은데 못하는 야구라 자꾸 신경쓰인다.

 

 

 

난 분명 바보가 아니면, 천재다.

 

 

 

 

남의 결혼식이나 챙기고 다니는, 회복 될 기미가 안보이는 외뚱형의 연애슬럼프. 풉 ㅋㅋ

 

 

 

외뚱형이 톨게이트비 주더라.

 

 

안타깝다.

 

 

집에서 낮잠 퍼질러자다. 수원 중부경찰서 리그 첫 경기.

 

 

잠깐 야구 하느라 전화기 못봤을 뿐인데..

 

 

 

다음 날 있을 일요새벽야구를 "설마 에이 설마"하며, 기대하고 고대했다.

 

 

 

설마가 진짜였다. 환영합니다! ㅋㅋㅋㅋ

 

 

 

Stage9. 아. "리타의 직원복지 인건가?"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었는데, 그건 아닌거 같다.

 

 

슬기형님 첫안타 축하드립니다!

 

 

유탄이 홈런왕으로 좀 와야겠더라.

 

 

 

집에가는 길에 아브뉴프랑 공차. 초콜렛이 더 맛있었는데...

 

 

할일없고, 계획없는 일요일 낮에 형이 있어서 난 참 든든해 ㅋㅋㅋㅋ

 

 

저녁엔 야구부 학부모 회의 마치고, 수원으로 정신 가라앉히러 오신 현성옹 모시고 동네 유명 음식 수원 왕갈비에 빨강 이슬이.

 

 

 

우흐흐흐

 

 

 

힘내세요!

 

 

 

 

 

 

 

 

'먹고자고술먹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의 4주  (2) 2014.02.25
2월의 2주  (2) 2014.02.11
~2월의 1주  (0) 2014.02.08
Posted by Sohnddo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