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낮술먹고, 해지면 술먹고, 심심하면 술먹고, 열심히 술만 먹은 한 주 였다. 한심하다.

2월은 놀기로 내 자신과 약속 했으니까. 음. 그래.

 

 

 

 

쌀국수로 월요일을 시작.

 

 

 

현성옹 차트렁크. 이런게 남자의 차트렁크 인가...

 

 

터키 다녀온 받수의 선물. 터키의 커피. 나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 손 깨끗히 씻구 드립칠꺼야. 땡큐!

 

 

납품.

가만 생각해보면 나 어렸을때, 운동중에 야구용품점 아저씨가 오면 괜히 설레였었다.

"저 아저씨 차엔 뭐가 있을까?" "저기 내꺼 있겠지?" 이런 생각하면서.

거래처 학교 어린이들도 그렇겠지?

 

 

 

오랜만에 양도형. 나 늙었다는 사람 또 추가. 벤츠와 세로수길 입성을 축하드립니다.  

 

 

 

땀삐질삐질 흘리면서 몸보신하는 기분 들었던 생태탕. 앞으로 원당은 무조건 이거.

 

 

괜찮은 스피드건이 야구광의 시 라인업에 추가 되었다. 곧, 봐요.

 

 

아빠랑 옷 스타일도 똑같아지는 세린양. 그냥 켄형 미니미

 

 

 노가다 아저씨들 사이에서 또 한 그릇.

 

 

현성옹과 낮술먹고, 아브뉴프랑 이사장님네 마실. 

 

 

대박을 축하드리옵니다.

 

 

 

도쿄에서 나쁜 짓 골라하는 황씨아저씨도 오랜만에 귀국해 모습을 보이셨다.

 

 

밤 12시에 방망이치러 온 한남동 폭주족 야구환자. 야구는 주말에만 하자.

 

 

 

공들여서 식물 키우는 사람 이해 못했고, 왜 저러나 하는 생각만 들었었는데,  

언제부턴가 저게 눈에 보이면 막연히 물 줄때가 생각나고, 잎사귀보고 영양제 사다 꽂아줘야 하나.. 하는 생각도 괜히 들고....

나 요즘 지극히 소녀감성이야.

 

 

수원으로 원정경기 온 반가운 성동초 어린이들. 연습경기 개판치는거 보면서, 반가운거 싹 가셨다.

 

 

 

학부형님의 선물. 간식 감사합니다! 잘 먹었어요.

 

 

 

 

야구광의 시 오픈때부터 지금까지 단골로 있어주는, 원주고 형진이. 3학년 잘 보내서 꼭 프로 가야해!

고마워!

 

 

 

 

장수하고픈 엉망들.

 

 

 

난 저 장수보다, 운동 열심히해서 장수하고 싶은데, 늘 마음만.

 

 

맨날 놀기만한 2월 같아도, 뭘 하기는 했구나..

 

 

선기야.. 미안해. 너가 아무리 등산용품을 챙겨줘도, 가봐야 한 두달에 한번이야..

아니, 솔직히 별 마음이 없어. 그래서 내가 더 미안해.. 이번에 바지오면 열심히 다닐께!

 

 

 

유여사님 생신. 말도없이 시크하게 물건 주문하고 계좌번호 보내주셨다.

곧 거실에 깔릴 라텍스 어쩌고 저쩌고가 기대된다. 대체 뭐길래....  

 

 

 

안양일번가를 몇년만에 간지 모르겠다. 항상드는 생각이지만, 할렘 할렘 이런 할렘가 없다.  

 

 

술 그만 먹어야지. 궁상도 적당히 떨어야지.  

 

 

 

못난 손자. 전지훈련 가있다고, 구정때도 못 찾아뵙고, 미루고 미루면서, 한구석에 응어리졌던 할아버지 뵙고 왔다.

너무 죄송하다. 할아버지가 나 그렇게 이뻐했었는데.  

 

 

밤 12시에 영등포에서 마실 온 수컷 서퍼트. 낄낄대며 한 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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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hnddol :

2월의 4주

2014. 2. 25. 18:58 from 먹고자고술먹고

 

어설프게 한시간 잤다고, 잠이 안오니 지난 주 생활일기를 써야겠다.

 

 

전 날 술로 엉망이 되고, 작업실에서 처음으로 비박을 해봤다.

받수가 준 침낭 참 좋다.

근데, 잠은 집에서 자는게 맞는거 같다.

 

 

몸이 천근만근이므로 전철타고 털레털레

 

 

 

오랜만에 세린양

 

 

 

이거 참 팥이 힙합이었다.

 

 

괜찮은 스피드건이 국내에 수입예정이라 계속 미팅중인데, 성능이나 가격이나 다른 스피드건에 비해 반응이 좋을꺼같다.

 

 

수원역에 모스버거가 있었다. 정말 살기좋은 수원이다.

 

 

 

가공하고, 수리하고, 점점 시즌이 돌아오는게 느껴진다.

내 검은 피부는 안돌아온다.

 

 

할일없으면 수원오는 임바리

 

 

 

갑자기 보고 싶었던 "카모메 식당"

 

 

일본에서 제작 된 마코토라는 글러브를 가공했다.

이 날, 가뜩이나 열받아있어서 평소보다 더 열심히 두들겨 팼는데, 꽤 괜찮은 스티어 가죽이라 복원력이 좋아 더 열받았었다.

짜증만 더 났었지 뭐..

 

 

난 여자랑도 안했던 밀당을 택배아저씨랑 해봤다. 밀당의 신 로젠택배 이젠 안녕.

원격으로 친절히 설명해주시는 CJ택배 아저씨 짱!

 

 

열받고 짜증나고 심심할땐 코숩코. 몇번 안간거 같은데, 항상 재가입 하란다.

신메뉴라는데, 저 장조림같은 토핑들어간 버거 짱! 

 

 

지난 주 몇일 감기로 고생 좀 했는데, 분명 밤 12시반 퇴근길에 사먹은 저 밀크쉐이크 때문이다.

 

 

잡념 많을땐 지하주차장에서 음악듣는게 최고다.

가끔 순찰도는 경비 아저씨가 나보고 놀라서 당황스러운건 감수해야한다.

 

 

지난주에 출장가서 사온 간장 맛 좀 보려고

 

 

이젠 얘 걸어다니면서 사고 치더라

 

 

 

감기엔 잘 먹어야 하니까

 

 

정말 걷는게 힘들어 쉬어가기도 했었다.

 

 

창피한건 뜨거운 사케 한잔에 날 괴롭혔던 감기가 싹 나았다. 술은 약이다.

 

 

임바리는 생일선물을 주면 고마워한다

 

 

우리 선봉이

 

 

신문에 나온 글러브가 너무 반가워 얼굴을 잘라 올렸더니... ㅋㅋㅋㅋ

저금통들고 만나자. 고스톱이 뭔지 보여주겠어.

 

 

혜원양이 선물해준 디퓨져. 지금 작업실 내자리에선 가죽냄새말고, 꽃냄새난다.

아 고마워!

 

 

이게 안산의 자랑이라는 말같지도 않는 소리하는 승진한 못생긴애랑

 

 

지나가는 정동 밤거리. 뭔가 조성모 아저씨나 이수영 아줌마가 나와서 가시나무나 광화문연가 같은 노래부를꺼 같았다.

 

 

영화 터미널. 넋 놓고 봤다. 덕분에 행복한 주말 오전이었다.

 

 

 

오후엔 할꺼도 없으니, 유니폼 납품. 운전도 하기싫고, 차막히는건 더싫어 외뚱형 꼬셨다.

 

 

얘네는 아직도 나 무서워 하더라..

나 코치 아니야. 그냥 야구용품점 아저씨야 .

 

 

연남동은 감나무집

 

 

남는 포인트, 기프티콘으로 먹을꺼 바꾸고, 받수네서 집중하는 토요일 밤. 가제 "고스톱 월드컵"

 

 

쓰고 남은 기프티콘이 너의 서른살을 축하한다.이 삼십대야. 이 꼰대야. 이 노땅아. ^^

 

 

일요일. 오후에 뭔가 있을꺼 같아. 깨끗이 세차하고, 그렇게 고대했던 1955를 먹고 설레였는데,

 

 

 

대한민국 돈은 다 버는거 같은 기독교 환자님들 집회하는거 보고 있으니 한심했고,

 

 

물건때문에 박지환이한테 갔다, 첫인사가 "많이 탔네!"라는 망발이나 듣고,

 

 

잠안하고 야구하는, 야구환자랑 밤 늦게까지 야구를 하니,

"아 뭐야. 내가 뭘 하고 있는건가.. 사우나나 갈껄"이라는 잡념이 괜히 들었었다.

탄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좀 천천히 키우자.   

한 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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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hnddol :

2월의 3주

2014. 2. 18. 20:45 from 먹고자고술먹고

 

안중근 의사가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라고 했지?

 

난 요즘 "하루라도 욕을 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내 실력에 걸맞는 3등급 미트 도착!

이건 언제 길들이나.........

 

 

 

첫 엔진오일을 교환. 주인 잘 못 만나서 고생이가 많아.

 

 

용인 수지는 이거. 삼선짬뽕에 찹쌀 탕수육 먹으면 천국.

 

 

미팅 갔는데, 못생긴 노처녀분이 발렌타인데이때 "동명씨는 사탕 못 받을꺼 같다"며,이걸 던져주셨다. 정확히 적중했다.

그 노처녀한테 고마워 해야하는건지 참..

 

 

 

 

야구환자 유탄이. 중고글러브를 구입하셔서, 워낙 잘 나가는 청년이라 직접 배달해줬다.

항상 만날때마다, 빵과 단 것들을 그렇게 먹어대는데, 얘 저러다 얼마 안있어 당뇨병 걸릴꺼 같다.

이 날도 허니버터 브래드를 먹고, 저 크림 잔뜩 올라간 와플을 먹었는데, 지금 생각 해보니 내가 지금 쟤 걱정 할때가 아닌거 같다.

그러네.

 

 

나 역시 기대되는 재밌는 작업이다.

 

 

둘이 상당히 죽이 잘 맞는다. 나같이 골방에 짱박혀 혼자 있는거보단 훨씬 나은거 같다. 부러웠다.

 

 

쌍림동 CJ센터에 가면 외뚱형이 "이거 여기만 파는거야"라며 또 빵을 사준다.

쌍림동 CJ센터에만 파는 빵이 참 많다. 빕스버거랑 저 알수 없는 맛있는 러스크.

잘 먹었어요. 또 사줘.

 

 

오키나와에서 한달을 일을 안하고 놀았으니, 후쿠오카에서 난리난리가 나서 출장길에 올랐다.

정말 요즘 내 머리가 난리난거 같다. 아, 아들놈 운동시키느라 더 난리나시는 현성옹도 함께!

 

 

공항에 같은 시각 지옥같은 오키나와로 떠나는 SK선수들이 있었다. 공항에서 해매고 있는 신현철이 불러서, 영혼없는 대화를 하고 헤어졌다. 난 왕대가리랑 서퍼트 심부름해야되서, 면세점 가야했거든.

잘 하구와! 올해는 자리 잡아야지!

 

 

 

.................

 

 

 

이전과 다르게, 현성옹이 계서서 거래처 사장님 집에서 안 자고, 텐진 시내에 있는 호텔에서 숙박했다.

마음이가 그렇게 편할수가 없었다. 잔소리도 안듣고, 요시노야 규동은 돈없는 나같은 이들에겐 항상 짱이고, 마리노아시티는 무인양품 아울렛이 없어진게 너무 가슴아프다.

 

 

요즘 나보다 더 고민이 많으신 형님을 모시고, 스트레스 많은 도시여자 감성으로 꺄르르 대며, 아침식사를 했다.

약 두시간에 걸쳐 많은 대화를 했는데, 남는건 주위에 써글년, 놈들이 참 많았다.

 

 

 

 

스트레스 많은 도시여자들은 분명 꼼데가르송도 좋아할꺼다.

텐진에 있던 매장이 하카타로 옮겨서, 한참 찾았다.

 

 

나는 자주 가니까 그렇다고 쳐도, 형님은 관광객 기분이니까, 한국 관광객들 후쿠오카오면 가장 먼저 들리는 캐널시티.

식사도 하카타니까 돈코츠라멘. 핑크 자켓 입고, 뽀글이파마의 비주얼로 멀라서 봐도 티가 나는 한국 아줌마들은 어떻게 감당이 좀 안된다.

 

 

마음 굳게 먹고 나를 위해 하나 사가야겠다. 하고 가면 이러는거지.

 

 

텐진 동네 구경

 

 

 

 

야구 좀 한다고 요즘 교리츠대학교 야구부 감독님 아들로 통하는 "현쿠도".

난 너 인생관 빼곤 다 좋아..

 

 

오리온 삐루로, 열심히 일하고,열심히 놀며 빡빡했던 일정 마무리.

 

 

공항 지하 스타벅스엔 이쁜 언니들이 왔다갔다 돌아다녀서 너무 좋다.

 

 

중학교 올라가는 영길이 선물.

 

 

건대 호야 초밥. 기다리는거 짜증나는거 빼곤 여기 짱이다.

별로 내색을 안한거 같은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짱짱.

 

 

홈런왕에 납품하고, 사장님한테 코인 몇개 얻어서 다음 날 있을 토요야구에 대비했다.

야구하는거로 신경쓰기 싫은데 못하는 야구라 자꾸 신경쓰인다.

 

 

 

난 분명 바보가 아니면, 천재다.

 

 

 

 

남의 결혼식이나 챙기고 다니는, 회복 될 기미가 안보이는 외뚱형의 연애슬럼프. 풉 ㅋㅋ

 

 

 

외뚱형이 톨게이트비 주더라.

 

 

안타깝다.

 

 

집에서 낮잠 퍼질러자다. 수원 중부경찰서 리그 첫 경기.

 

 

잠깐 야구 하느라 전화기 못봤을 뿐인데..

 

 

 

다음 날 있을 일요새벽야구를 "설마 에이 설마"하며, 기대하고 고대했다.

 

 

 

설마가 진짜였다. 환영합니다! ㅋㅋㅋㅋ

 

 

 

Stage9. 아. "리타의 직원복지 인건가?"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었는데, 그건 아닌거 같다.

 

 

슬기형님 첫안타 축하드립니다!

 

 

유탄이 홈런왕으로 좀 와야겠더라.

 

 

 

집에가는 길에 아브뉴프랑 공차. 초콜렛이 더 맛있었는데...

 

 

할일없고, 계획없는 일요일 낮에 형이 있어서 난 참 든든해 ㅋㅋㅋㅋ

 

 

저녁엔 야구부 학부모 회의 마치고, 수원으로 정신 가라앉히러 오신 현성옹 모시고 동네 유명 음식 수원 왕갈비에 빨강 이슬이.

 

 

 

우흐흐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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